KTX오송역 출발 6일간 도내 6곳 돌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8일 충북에 들어섰다.
충북지역 첫 성화봉송 행사는 동계올림픽의 대표 교통수단이 될 서울∼강릉 KTX 개통을 앞두고 KTX오송역에서 열렸다. 한병근 코레일 서울역장이 충북에 입성한 성화를 오송역 승강장에서 건네받아 오전 10시 58분에 도착하는 KTX-산천 열차(용산∼익산)에 탑승했다. 화재 발생 등 안전을 고려해 열차 내에서는 성화봉 대신 램프형으로 교체했다.
이어 유영경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가 충북 성화봉송의 첫 주자로 나서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충북대병원, 청주시다문화센터 등 청주시내 35.8㎞를 달렸다. 청주시내를 밝힌 성화의 불꽃은 충북 행정의 중심인 충북도청에 도착해 시민들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도청 광장에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세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국악공연과 태권도·택견 무술시범 등 성화 환영행사가 펼쳐졌다.
앞서 지난달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와 영·호남, 대전·충남·세종 등지를 비춘 성화는 이날 KTX오송역을 시작으로 6일간 청주와 진천, 충주, 제천, 단양 등 도내 전역을 돌게 된다. 성화봉송은 385명의 주자가 383.7㎞를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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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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