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 흥덕보건소가 최근 수두 환자 집단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한 의료기관과 학부모, 교사의 주의를 당부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1주일가량 발생한다.

수포성 병변의 직접접촉이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분비물을 매개로 호흡기 등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의료기관은 내원한 어린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 접종시기가 됐거나 빠뜨린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 진료 시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 예방교육을 실시한 후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교와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발생이 많으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3주 이내 1개 학급에서 수두 또는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해당학급의 5%이상 발생 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철수 흥덕보건소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 1명만 감염돼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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