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5일부터 19까지 2주 간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를 위한 힐링 도예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양육하는 어머니들의 양육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연재료인 흙을 직접 느껴 보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도자기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총 9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토예랑’ 도자기 공방과 협력하여 추진됐다.

세종시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님들의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총 30명의 학부모가 선정됐으며, 참가 학부모들은 전문강사 2명의 지도로 △도자기 페인팅 △코일링 △핀칭 기법들을 통하여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힐링 도예교실에 참여한 김선아(세종누리학교 학생 학부모)씨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도예교실을 통해 무엇인가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어서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도예교실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의 주양육자인 어머님들의 힐링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2018년에도 좀 더 다양한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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