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외야수…총액 70만달러 계약
외인 영입 마무리 스프링캠프 모두 합류
젊고 빠른 외국인 내년 한화에 활력 기대

▲ 제라드 호잉. MLB.com 캡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18시즌 한화이글스는 젊고 빠른 팀으로 바뀐다.

한화이글스는 2018년 외국인타자로 미국 출신의 제라드 호잉(Jared Hoying·28·사진)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 70만달러다.

제라드 호잉은 전문 중견수 외 코너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외야 자원으로, 빠른 발과 탁월한 타구판단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한다. 타석에서는 2루타 생산 능력을 갖춘 우투좌타의 중장거리 타자로, 빠른 주력과 우수한 베이스러닝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제라드 호잉은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10라운드 지명으로 입단, 2016년 5월 23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74경기에 출장, 118타수 26안타 1홈런 타율 0.22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52경기 3218타수 836안타111홈런 타율 0.260, 128도루를 기록했다.

2005 시즌부터 13년간 뛰는 야구에서 멀었던 한화는 ‘호타준족’의 제라드 호잉 영입으로 뛰는 야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영입도 ‘젊음’과 ‘건강’에 신경 썼다.

한화이글스는 앞서 투수 키버스 샘슨(26), 제이슨 휠러(27)와 계약을 마쳤다. 샘슨은 70만달러, 휠러는 57만5000달러에 사인했다.

한화는 2017 시즌 화려한 빅리그 경력을 지닌 알렉시 오간도(34)와 카를로스비야누에바(34)를 영입하며 총 330만달러(오간도 180만달러·비야누에바 150만달러)를 썼지만 이들 모두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한화는 이에 따라 30대 중반 투수 대신 20대 중후반 투수를 영입, 평균연령을 낮췄다. 외국인 선수 연봉도 25억원가량 줄였다.

이들 세 선수는 모두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는 제라드 호잉을 비롯한 젊은 외국인 선수들이 내년도 선수단 전체에 활력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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