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봉사로 땀 마를겨를 없어요”

충북대병원 야구동호회 ‘엔젤스(Angels)’가 경기가 끝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대병원 야구동호회인 ‘엔젤스(Angels)’는 2003년 5월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이었던 조명찬 원장을 비롯한 창립 회원 24명이 야구를 통해 병원 직원 간 단합과 체력증진을 목표로 창단했다.

충북대병원을 사랑하고 야구를 즐기는 ‘엔젤스’는 병원과 지역에서 모범이 되기 위해 각종 봉사활동과 지역 유관기관과의 교류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엔젤스는 2004년부터 ‘충북직장인야구연합회’에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 연합회는 청주·청원·진천 등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도를 연고로 하는 대표기업 19개 팀으로 출발해 야구를 통한 직장간의 유대와 지역 봉사 등을 주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33개 직장팀이 가입돼 있는 3부 리그로 편성,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리그경기를 진행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세종시 행복리그에도 참가해 일요일마다 경기에 참여, 올 시즌에는 15개팀 중 최종 공동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엔젤스의 최근 성적은 △청주시 토요리그 드림리그 우승(2013년) △청주시 토요리그 드림리그 준우승(2014년) △13회 청원군 야구연합 회장기 무심리그 우승(2014년) △5회 건강증진병원(HPH)회장기 야구대회·안동1부 준우승(2015년) △6회 건강증진병원(HPH)회장기 야구대회·안동1부 3위(2016년) △7회 건강증진병원(HPH)회장기 야구대회·안동1부 3위(2017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엔젤스는 2007년부터 지역 대학생을 선정해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매년 인근 유원지 또는 공원을 방문해 청결·정화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 양로원과 보육시설을 방문해 봉사 및 소정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충북대병원의 사랑·창의·감동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손현철 회장(정형외과 교수)은 “우리 동호회는 승리에 연연해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직종을 불문하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언제나 환영한다”며 “앞으로 직원 간 화합을 이끌어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충북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현철 회장
손현철 회장

 

<회원명단>

▷손현철(회장·정형외과) ▷송여흡(감독·영상의학과) ▷송종호(총무·영상의학과) ▷고광훈(영상의학과) ▷권순남(영상의학과) ▷김동민(영상의학과) ▷김문호(의공학과) ▷김병관(영상의학과) ▷김상근(영상의학과) ▷김응영(영상의학과) ▷김진영(방사선종양학과) ▷김희정(영상의학과) ▷노영오(체육관) ▷문태환(안과) ▷박지강(정형외과) ▷박화순(영상의학과) ▷배기한(영상의학과) ▷백명규(간호사) ▷성충모(개인사업) ▷송여흡(영상의학과) ▷송종호(영상의학과) ▷신관호(영상의학과) ▷심영준(영상의학과) ▷유성흔(영상의학과) ▷유재홍(간호부) ▷이원섭(방사선종양학과) ▷이정원(방사선종양학과) ▷이재진(영상의학과) ▷이한림(영상의학과) ▷이해영(영양실) ▷임재현(영상의학과) ▷정상일(영상의학과) ▷조민규(영상의학과) ▷조원상(영상의학과) ▷조재현(의무기록실) ▷조형준(영상의학과) ▷최재진(핵의학과) ▷홍석희(학생) ▷박기태(학생) ▷손석곤(전공의) ▷황혜성(전공의) ▷김선우(개인사업) ▷고반석(전공의) ▷조형준B(영상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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