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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저체온증·동상·동창 <신익상>
의학칼럼 -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저체온증·동상·동창 <신익상>
  • 신익상
  • 승인 2018.01.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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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신익상
 

(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저체온증은 인체의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추운 환경에 노출돼 발생하지만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노약자나 영아, 음주 및 약물중독 환자 등에서 저체온증이 잘 발생하는데 노약자나 약물중독 및 음주상태에서는 추위에 대한 감수성이 저하돼 있어 발생하기 쉬우며 영아는 체격에 비해 체표면적이 커 열손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른 요인으로는 화상 등으로 광범위하게 피부가 손상된 경우나 저혈당증과 같은 내분비질환 및 중증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다.
저체온증 환자를 발견하게 되면 추운 외부환경으로부터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옮긴 후 체온을 상승시키기 위한 재가온법(Rewarming)을 시행한다. 이때 중증의 저체온 상태에서는 심장이 매우 불안해 약간의 자극에 의해서도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이 잘 발생하므로 이송할 때나 환자 체위를 바꿀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송 시에는 환자의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고 환자의 머리가 심장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동상(Frostbite)은 영하 2~10℃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어 피부의 연조직이 얼어버리고 그 부위에 혈액공급이 없어지게 되는 상태로 귀·코·뺨·손가락·발가락 등에 자주 발생한다. 동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 동창(Chilblain)이다. 동창은 가벼운 추위라도 피부가 계속 노출되면 혈관이 마비돼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이 둘의 차이는 조직괴사의 발생 여부인데, 조직 내 수분이 결빙되지 않아 조직괴사가 발생하지 않으면 동창, 수분이 동결돼 조직이 괴사되면 동상이다.
국소적인 한냉손상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춥고 습한 환경으로부터 따뜻한 장소로 환자를 옮겨 손상부위를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환자는 온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이때 동창인 경우 손상부위를 손으로 문지르거나 따뜻한 물체에 접촉시켜 따뜻하게 하지만 동상과 감별이 되지 않으면 손상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왜냐하면 동상의 경우 손상부위를 문지르면 세포내 결빙된 얼음이 주위 조직에 이차적인 손상을 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젖은 의복이나 신체를 조이는 의복을 제거하고 소독된 마른 거즈로 덮고 손상부위를 높게 위치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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