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원 투입… 농가 부담 완화 위해 포당 1100원 시비 추가 지원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올해 32억원을 투입해 유기질비료 2만9600t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유기질비료 지원물량은 도내에서 가장 수량이 많고 전체 신청량 4만7293t 가운데 63% 수준에 달하고 있다.

유기질비료는 농림축산 부산물 재활용과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과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시는 농업경영체에 한해 부숙유기질비료 2종(퇴비, 가축분퇴비)과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기질, 혼합유박, 유기복합비료) 구입비를 각각 지원한다.

정부지원 단가는 부숙유기질비료의 경우 포당 국비 800원~1100원, 유기질비료는 포당 1300원이다.

시는 농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포당 1100원을 추가로 지원해 농가는 총 1900원~2400원을 지원받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는 포당 2500원~4800원을 추가로 지원, 영농 부담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유기질비료 생산업체 제품에 대해 불시에 시료를 채취하고 관련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등 엄격한 자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 비료는 철저히 지원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질비료는 경작하는 농지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양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기술센터가 토양 시료 성분을 검사해 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체계적으로 토양을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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