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전형 중복 합격자 등록 포기 등 이유” 분석
충북 46명·충남 43명·대전 112명·세종 38명 잠정집계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로고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이른바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2018학년도 1차 수시 추가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2018 수시 1차 추가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152명, 고려대 1380명, 연세대 938명 등 모두 2470명이 추가 합격했다. 이는 전년도 2122명(25.8%)보다 348명 늘어난 수치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들 대학에서 학생부 전형 성적이 높은 학생이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고, 특목고·자사고 등 학생이 특기자 전형에서 중복합격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의 경우 주로 자연계열에서 추가 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타 대학 의과대학과 중복 합격한 수험생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청권 고교생들의 수시 합격자 숫자도 변화가 생겼다.

충북의 경우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온 학교는 청주 세광고로 7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세광고는 선발효과가 전무한 일반고임에도 2016학년도 7명(정시 포함 9명), 2017학년도 5명(정시 포함 7명)의 수시 합격자를 내며 평준화지역 고교로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어 청주고 4명, 운호고 3명이 뒤를 이었다. 산남고와 일신여고, 청석고, 청원고, 충북과학고, 충북여고, 충주여고, 충주중산고, 한국교원대부설고, 청주대성고, 진천고에선 각각 2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흥덕고와 괴산고, 대소금왕고, 상당고, 오송고, 제천여고, 청주신흥고, 충주고, 충북예고에서도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당초 입시 전문기관 조사에서 충북 영동고가 7명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으나 실무자의 학교명 착오에 따라 서울 영동고를 잘못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번 입시 충북지역의 서울대 수시 합격자는 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에서는 당초 발표와 변동 없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서울대 수시 입시에서 33명의 합격자를 내놨다. 세종국제고도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충남에서는 아산지역 자사고인 충남삼성고가 가장 많은 1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자율학교인 공주한일고와 공주사대부고에선 각각 10명씩 합격자가 나왔다. 천안북일고에선 6명, 충남과학고에선 3명, 서일고에선 1명이 합격했다.

대전에서도 대전과학영재학교가 49명의 서울대 수시합격자를 배출했고, 대전외고가 10명, 대전동신과학고에서 9명의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덕고와 대전고, 대전충남고에서 각각 5명의 합격자가 나오는 등 112명이 합격자를 배출했다.

 

●2018 충청권 고교 서울대 수시 합격자 현황

지역

합격자수

학교

대전

49명

△대전과학고

10명

△대전외고

9명

△대전동신과학고

5명

△대덕고 △대전고 △대전충남고

4명

△대전보문고

3명

△대전한빛고

2명

△대전대성고 △대전노은고 △대전동산고 △대전여고 △대전예고 △전민고 △도안고 △서대전고

1명

△대전만년고 △대전용산고 △대전지족고 △동방고 △우송고 △청란여고

세종

33명

△세종과학예술영재

5명

△세종국제고

충북

7명

△세광고

4명

△청주고

3명

△운호고

2명

△산남고 △일신여고 △청석고 △청원고 △충북과학고 △충북여고 △충주여고 △충주중산고 △한국교원대부고 △청주대성고 △진천고

1명

△흥덕고 △괴산고 △대소금왕고 △상당고 △오송고 △음성고 △제천여고 △청주신흥고 △충주고 △충북예고

충남

13명

△충남삼성고

10명

△공주한일고 △공주사대부고

6명

△천안북일고

3명

△충남과학고

1명

△서일고

※입시전문기관 학교별 집계결과 자료(일부 학교, 교육청은 추가 합격자 등 공개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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