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붐 시대...관공서 홍보용으로도 활용

말대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이모티콘이 기업체 뿐 아니라 관공서 등에서도 홍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모티콘 붐 시대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출시 6주년인 지난해 11월 29일 이모티콘을 산 누적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공개한 '이모티콘 스토어 6주년 기념 인포그래픽'을 보면 이모티콘 월 사용자는 2700만여명이며 매월 발신되는 이모티콘 메시지는 약 20억건이다.

연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이모티콘 작가는 올해 기준 24명이었다.

지금껏 판매된 이모티콘 상품 누적 수는 5500여개로 집계됐다.

○관공서 등 이모티콘 홍보 활용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현장에 학교자치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세종교육 학교자치 무료 이모티콘을 시도교육청 ‘최초’로 제작·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모티콘 ‘우리’의 제작 배경에 대해 소통담당관 정광태 과장은 “학교자치의 핵심이 학생들의 자각과 참여이므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자 학생들이 가장 활용도가 높은 이모티콘으로 제작하게 됐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시민들도 가정통신문이나 비영리 홍보문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부한다.”고 말했다.

귀엽고 친근한 모양의 학교자치 이모티콘 ‘우리’는 정지그림, 움직이는 그림, 존대말의 세가지 버전이 있으며, 교육청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은 대화창에서 쉽게 쓸 수 있도록 업체와 등록에 대해 협의 중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이모티콘이 일반에 무료로 배포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을 카카오톡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호랑 6종과 반다비 6종, 수호랑과 반다비가 함께 있는 혼합형 이모티콘 4종 등 총 16종으로 구성된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2018평창'을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선착순 10만 명까지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9월5일 카카오톡 등에서 사용가능한 질병예방을 주제로한 이모티콘 '언제나 건강하라능~'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이학수)는 K-water 마스코트인 '방울이'를 카카오톡용 이모티콘으로 제작해 지난해 8월 8일 무료로 배포 한 바 있다.
<세종 신서희>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