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인 “이희순 전 옥천농협조합장과 경선 합의”...김영만 군수 탈당 수순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옥천군수 후보 경선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옥천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상인(50) 전 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이 4일 한국당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전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희순 전 옥천농협조합장과 지난 1일 한국당 옥천군수 후보 경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구체적 날짜와 방법 등은 당협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에게 당헌당규에 따른 ‘조건 없는 공정경선’을 위임, 부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과정에서 자칫 선거과열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지지층 분열 등으로 다른 당 후보를 이롭게 하는 부작용과 후유증이 있을 수 있고, 당내 핵심당원을 중심으로 자체 단일화나 전략공천 등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역 정치상황이나 한국당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고려할 때 전략공천이 오히려 당내 반목과 분열을 양산하고 주민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깊이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경선을 통해 당 내·외적으로 불필요한 이의와 잡음 없이 후보를 선출하고, 선출된 후보의 당선을 위한 깨끗한 승복과 대승적 화합을 도모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소속 김영만 옥천군수는 평소 경선을 할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점을 비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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