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수 편집국 중부취재본부장

(한종수 편집국 중부취재본부장) 최근 정부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3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진천군 진천읍 소재 옛 전통시장 등 공공건축물 3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유재산 중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9일부터 23일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4개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와 사전검토 등을 시행했다.

지난달 19일 선정심사에서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방자치단체 추진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약 42년으로 국토부는 해당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예비위탁사업자) 간 업무협약체결,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진천읍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 땅인 옛 전통시장이 문화·복지 중심지로 변신을 꾀하게 됐다.

군은 2025년까지 이 일대에 문화·복지시설을 짓고 병원 등 상업시설 등도 입주시켜 도심 공동화를 막고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군은 진천읍 교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있고 진천중학교 일원 성석지구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는 등 진천읍을 중심으로 대단위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다 충북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대규모 인구증가로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은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과 동시에 폭발적인 문화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이번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올 한 해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두 가지 가치가 모두 실현되는 미래의 진천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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