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 상당·청원·흥덕·서원구 4개 보건소는 오는 3월까지 농한기 읍·면지역 보건진료소 25곳에 대한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관련 설문, 혈압·혈당·복부둘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발견한 뒤 예방관리 보건교육과 전문 라인댄스 강사 초빙 건강체조를 진행한다.

대사증후군은 대표적인 생활 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 혈당장애, 이상지질혈증을 한 사람이 동시 다발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노화가 진행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시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선 복부비만(46.9%)과 혈압이 높은 사람(45.2%)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다. 농촌지역 주민은 성인병에 적게 걸릴 것이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염분 섭취가 많은 식사를 하고 있으며, 농사일에 종사하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청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의 건강상태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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