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6.13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사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4선’의 오제세(청주 서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9일 충북지사에 공식 도전한다.

오(69)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충북발전을 위한 10대 공약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2시 국회정론관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그동안 같은당의 이시종 현 지사가 이끈 민선 5, 6기 충북도정을 비판하며 이 지사의 '3선 불가론'을 주장해 왔다.

오 의원은 다음 달 13일 이전 민주당 도당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시·도당위원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까지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소속 신용한(49) 서원대 석좌교수도 이날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신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지사 출마 각오와 청주 흥덕당협위원장 공모 포기사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신 교수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흥덕구에 출마했다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해 왔으나 21대 총선보다는 6월 충북지사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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