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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이현섭>
의학칼럼-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이현섭>
  • 이현섭
  • 승인 2018.01.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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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제제공급팀장

(이현섭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제제공급팀장) 보건복지부 주관의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 공청회가 지난해 11월 2일에 개최되었다. 보건복지부는 혈액수급 안정화와 수혈 안전 강화를 위한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하여 2017년에 작업반을 구성하고 운영하였다.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 대책 추진(04년~09년)’ 이후, 2번째 국가 차원의 혈액사업 개선대책이다. 정부, 혈액관련 전문가, 혈액원, 환자단체 등 15명으로 작업반을 구성하였으며, ‘17년 3월부터 9월까지 총 8차 회의를 실시하였다. 지난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 대책 추진(04년~09년)’ 성과로 안전한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선진관리체계 구축과 286만 헌혈 달성, 주요 혈액매개 감염병 사고를 예방하였다. 이번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의 추진과제는 중장기 혈액수급 안정, 혈액사용 적정관리, 국민 눈높이에 맞춘 수혈관리체계 구축, 미래 수요대비 지속 가능성 확보이며, 이에 대한 실천방안을 수립하였다.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의 추진과제 중, 눈에 띄는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0대, 20대 헌혈자 감소에 의한 혈액수급 불균형 방지대책으로 중장년층 헌혈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있다. 중장년층 헌혈기여율은 2017년 30%에서 22년 42%까지 확대하는 계획이며, 세부 방안은 중장년층의 접근성 개선, 헌혈자 예우제도의 선진화 등이 있다. 면역성 수혈부작용 예방을 위하여 백혈구제거 적혈구 전면 확대와 성분채혈 혈소판 2016년 52%에서 2022년 60%까지 공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선진국의 많은 국가에서는 면역성 수혈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하여 ‘농축적혈구’ 대신 ‘백혈구 여과제거 적혈구’를 사용한다. 백혈구여과제거 적혈구는 혈액제제 제조과정에서 백혈구 여과 필터를 사용하여 백혈구를 99.9% 이상 제거하며, 수혈 기대효과로는 수혈로 인한 발열성 비용혈성 수혈반응의 예방, HLA 동종면역의 예방, 백혈구 내에 존재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 등의 감염 전파의 예방이다.

위에서 설명한 추진과제 외에도 혈액수급안정화와 혈액 안전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으로 혈액사업의 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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