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7.17 대 1 등 강세… 수도권 1시간 대 통학환경 인기 요인

(아산·천안=동양일보 서경석·최재기 기자) 천안·아산지역 주요 대학들이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이어갔다.
남서울대 실용음악학과 보컬이 8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대학별로 예능전공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지역 4년제 대학 2018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순천향대가 823명 모집에 5900명이 몰려 7.1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연영상학과 연기전공 24.43대 1, 스포츠과학과 22.20대 1, 사회체육학과 20.83대 1, 의예과 18.36대 1 등의 순이었다.
백석대는 1143명 모집에 7064명이 응시해 6.18대 1의 경쟁을 나타냈다.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 보컬이 34.3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관광학부 항공서비스는 15.77대 1을 기록했다.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648명 모집에 4166명이 지원해 6.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극연기전공이 31.71대 1로 가장 높았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1071명 모집에 6435명이 응시해 6.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 4.94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생활음악과 보컬 전공이 62.5대 1, 의예과 11.35대 1을 보였다.
호서대는 945명 모집에 5011명이 지원,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화예술학부 연극트랙이 25.5대 1로 가장 높았다.
남서울대는 745명 모집에 3873명이 지원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이 83대 1로 지역 대학 중 가장 인기가 많았다.
나사렛대는 398명 모집에 1572명이 지원, 3.84대 1의 경쟁률 나타냈다. 음악학과로 23.46대 1, 태권도학과 7.8대 1순이었다.
코리아텍은 207명 모집에 789명이 응시해 3.81대 1을 기록, 전년 2.9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산업경영학부가 5.34대 1, 메카트로닉스공학부 3.73대 1을 보였다.
선문대는 646명 모집에 2254명이 지원, 3.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학과 경쟁률은 간호학과 5.39대 1, 물리치료학과 8.17대 1,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 5.25대 1, 응급구조학과 8.56대 1, 환경생명 화학과 5.65대 1, 신소재 공학과 4.14대 1을 기록했다.
순천향대 이정규 홍보팀장은 “올해 입학자원이 줄었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1시간 대 통학 인프라로 학생들이 대거 몰렸다”며 “대학별로 예능계열 전공과 특성학과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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