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운항 재개됐지만 청주발 7대 결항, 도착은 1대만 8대 결항

제주공항 폐쇄로 발이 묶인 승객들이 11일 청주공항 대합실에서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폭설로 제주공항이 11일 오전 11시까지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청주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의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이로인해 이날 청주~제주행 탑승 예정이던 승객 수백명이 운항 재개를 기다리며 공항 대합실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1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잠정 폐쇄됐다 운항이 재개됐다.

이날 청주공항을 출발하려던 항공기 7대가 결항됐으며 3대가 지연 출발하고 1대는 제주에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도 8대가 결항되고 오후 8시까지 5대가 지연됐으며 겨우 1대만 도착한 상태다.

이날 오전 7시35분 청주에서 제주로 출발한 진에어 LJ551편은 제주까지 갔지만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결국 회항했다.

오전 8시10분 출발 예정이던 대항항공 KE1951편은 결항됐고, 9시 출발하려던 제주항공 7C805편은 12시26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이외에도 9시55분 아시아나 OZ8321편, 10시10분 제주항공 7C851편, 10시25분 이스타항공 ZE701편, 10시50분 진에어 LJ585편이 각각 결항됐다.

오후 6시5분 출발 이스타항공 ZE705편, 6시40분 출발 대한항공 KE1957편, 7시35분 출발 아시아나 OZ8235편은 제주에서 비행기 운항 차질을 빚으며 출발이 지연됐다.

이날 정상 출발한 비행기는 5대뿐이다.

제주를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하려던 항공기도 오전 9시15분 도착 아시아나 OZ8230편부터 12시 도착 진에어 LJ584편까지 오전 도착 예정인 항공기 6대가 모두 결항됐다.

오후에도 2시40분에 아시아나항공 OZ8232편만 유일하게 1시간5분 늦게 도착한 것이 전부다.

오후 1시30분 진에어 LJ554편과 2시30분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54편이 결항됐다.

이어 오후 8시15분 도착 예정인 아시아나 OZ8234편까지 줄줄이 5대가 도착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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