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4일 정부와 여당의 개헌논의가 정치 술수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대통령이 개헌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하자 충북도와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을 한다며 정부, 여당, 시민단체가 삼위일체 호흡을 자랑하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정치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정부와 민주당은 야당을 무시하고 그들만의 개헌을 통해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고자 하는데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과연 이것이 누구를 위한 개헌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비평했다.

한국당은 “섣부른 개헌논의로 국민들과 도민들께 피로감을 주기전 야당과 숙의하고 국민들과 협의를 거쳐 연내 합리적 개헌을 이루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소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시종 지사와 시민단체는 무조건적 벼락치기 개헌논의에 부화뇌동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개헌에 대해 국민과 도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진정성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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