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도시재생 선도사업 선정 등 잇단 ‘호재’

(진천=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군이 연이은 지역개발 호재 속에 인구 15만 시 승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송두산업단지에 세계 최고수준의 식품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CJ제일제당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송두산단은 대규모 햇반공장, 농축산물 가공공장, 유통단지 등이 들어서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협력·하청업체 입지에 따른 대규모 고용효과와 생산유발효과를 비롯 지역 농축산물 상당부분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통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19만8000여평 규모로 조성 예정인 송두산단은 지난해 4월 CJ제일제당에서 10만평 부지에 대한 선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이번 협약 체결로 대규모 추가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3~4월 중 지역 농특산물 납품 등 지역발전 상생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앞서 군은 지난 2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에 선정돼 국비 13억5000만원을 확보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에너지자립마을 구축사업은 진천읍 일원 8개 마을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개별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연간 약 1600㎿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또 3일에는 진천 읍내리 일원 5만여평 규모의 옛 전통시장 부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문화복합시설을 기반으로 한 공공업무시설과 민간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됐다.

군은 향후 국토부, 공공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해당부지에 대한 개발시기와 규모를 조율할 예정이며 문화예술회관 등 공공청사를 비롯 근린공원 등 주민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올 한해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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