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살아있는 정통 한국 서커스의 역사, 동춘 서커스와 현란한 춤사위가 인상적인 비보이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청주에서 펼쳐진다.

아크로바틱 예술의 정점 ‘동춘서커스 앤 비보이’가 오는 27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동춘서커스단은 이날 비보이집체, 서커스 발레, 공중비트, 접시돌리기, 공중그네 등을, 비보이팀은 왁킹, 팝핀 등의 댄스를 보여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함과 긴장감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아크로바틱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동춘서커스 앤 비보이’가 오는 27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동춘서커스단은 1925년 고 동춘 박동수가 30여명을 모아 창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서커스 공연단이다.

1960∼70년대 호황을 누리며 한때 단원이 300명 가까이 이르기도 했다. 동춘서커스는 볼거리가 풍족하지 않고 가난했던 시절부터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며 90여년 동안 연중무휴로 한결 같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닌 한국 대중예술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영화배우 허장강, 코미디언 서영춘, 남철, 남성남, 배삼룡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동춘서커스단은 이날 체조와 무술이 결합된 비보이집체, 서커스 발레, 공중비트, 접시돌리기, 공중그네 등을 보여준다.

중·장년층은 이번 공연을 통해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는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90여년 역사를 가진 오리지널 동춘서커스에 현대의 화려한 춤 비보이가 더해져 초대형 공연으로 펼쳐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사람을 뜻하는 비보이의 현란한 움직임은 현대무용, 체조, 발레, 쿵푸, 요가, 농구 등의 동작을 모두 아우른다. 현란한 몸동작과 빠른 움직임이 돋보이는 ‘왁킹’, 튕기는 듯한 안무가 특징인 ‘팝핀’ 등 아크로바틱 예술의 정점을 볼 수 있다.

공연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양일보 문화기획단(☏043-218-71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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