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16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복 시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1층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치 경험과 민선 5·6기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이 분권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중요하다"며 "촛불 국민의 뜻을 받들어 210만 충남도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분권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남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복 시장은 교육분야 3대 무상정책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반값 전기료, 버스 완전공영제 단계적 시행,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내포신도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지사의 권한을 시군으로 이양하겠다"며 "특히 조직과 예산을 시·군으로 넘겨 효율적으로 행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추진했던 3농 혁신 정책은 더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3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지난 4일 양승조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빠르면 이달 말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당 도지사 경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정래수>

복기왕 아산시장이 16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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