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편향 교육·인사 등 행정시스템 개혁”

▲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16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16일 오는 6월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총장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을 과감히 혁신하고 교육의 기본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 실천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충북 학생 학력은 전국 하위권이고 교육가족의 갈등은 심각한 국면이 이르렀다”며 “이념에 매몰돼 한쪽으로 편향된 교육을 개혁하고 인사 문제 등 행정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충북교육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교육 특별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장은 그러면서 창의적 인재양성 교육시스템 구축과 교육행정시스템 개혁, 교사의 기살리기 운동 전개, 공교육 활성화 대책, 고교무상급식 단계적 시행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황 전 총장은 이날 중도·보수진영 후보단일화에 대해 “후보 개인이나 캠프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권위있는 단체나 기관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만들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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