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990명→지난해는 2844명
일부 부정 의견 여전…활성 대책 필요

▲ 충북도교육청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내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교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교육청의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긍정적인 제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자는 2015년 1990명에서 2016년 2566명, 2017년 2844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도내 원거리 출·퇴근자를 위해 2014년 7월 전국 교육기관 중 처음으로 도교육청에 마련된 원격 근무용 사무실이다.

주거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켜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으며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가 셋인 한 교직원은 “(스마트워크센터는) 다둥이 엄마를 웃게 만들어준 열린 보금자라”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현장에선 과거와 같이 정시 출·퇴근하며 얼굴을 맞대고 업무를 처리해야 ‘업무 효율성’이 높다는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학교 현장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선 학교장과 도교육청 차원의 스마트워크센터 활성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가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을 계속 홍보하는 등 스마트워크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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