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귀촌 2475세대 4132명… 50대 이하 79% 차지

충주지역 귀농귀촌 조사결과 집계표.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지난해 충주지역으로 전입해온 귀농귀촌 인구가 2476세대 4132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달 지역 2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주민등록 전입세대를 전수조사한 뒤 귀농·귀촌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충주지역으로 전입해온 귀농·귀촌은 2016년 1099세대 1951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476세대 4132명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인 지역별 유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유입인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사 온 세대는 36%인 892세대로 나타났으며 강원과 경상, 전라도 등 수도권 이외 지역도 610세대(25%)로 조사됐다.

연령별 현황은 30대 이하가 847세대(34%)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515세대(21%)로 그 뒤를 이었으며 50대도 591세대(24%)로 집계됐다.

50대 이하를 집계한 결과 총 1953세대(79%)로 젊은 층이 귀농·귀촌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사유는 농지 1000㎡ 이상 영농세대가 224가구(9%), 농지 1000㎡ 미만 전원생활은 1114가구(45%)로 각각 나타났다.

이외에도 취업과 자영업을 위해 거주지를 옮긴 경우도 다수를 차지했다.

시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 추세에 맞춰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성공적 정착을 돕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생활 적응과 농업의 이해, 귀농 성공사례, 농기계 활용법 등의 내용으로 100시간의 귀농·귀촌 정착교육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착교육도 날로 인기를 끌며 지난해에는 471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사비용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경작지 임대료 등 정착 지원과 함께 시설창업자금 지원과 충주 문화역사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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