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민주 전 중앙당 부대변인
“61억규모 제천미니복합타운공사
이근규 시장 취임 후 계약” 주장
“이 시장 어떤 조취 취했나” 공격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장인수(47) 더불어민주당 전 중앙당 부대변인이 22일 제천미니복합타운공사와 관련 한 건설업체가 이 시장 취임 이후 61억여원의 하도급 계약을 독식했다고 주장했다.

장 전 부대변인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히 이근규 제천시장의 비선실세로 분류되는 자가 설립했다고 추정되는 D건설이 이 시장 취임 후 제천미니복합타운공사 하도급으로 모두 5건에 58억1677만원,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중앙동 약선거리 차도, 보도블럭 교체사업)에 하도급으로 2억3700만원 등 61억여원의 하도급 계약을 독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D건설의 실재 소유자를 제천 비선실세로 추정하는 이유는 또 다른 이 시장의 측근이 설립한 회사인 N회사와 상호가 유사한 명칭을 사용했었다”며 “D건설의 등기 임원 중 비선실세의 인척으로 의심할 만한 자가 다수 존재함을 등기사항증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선실세의 부당 개입으로 제천시 관급공사 수의계약 독식에 이어 하도급계약 독식이라는 이 사태에 이르기까지 제천시장 이근규는 어떠한 조치를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전 부대변인은 “지난 1,2차 기자회견 이후 저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으로 이시장의 최측근들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했다”며 “제가 혐의 없음을 밝히고 진실 규명을 위해 오늘 이 시간 이후 관련자들을 무고죄로 즉시 맞고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과 경찰 등 관련 사정기관에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하루빨리 밝혀 주시기를 간절히 앙망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부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하도급 공사 건 외에도 B조경 등 여타 업체를 내세워 비선실세가 다수의 제천 관급공사에 개입한 정황과 제천시 공무원 인사에 부당히 개입한 정황 등을 검찰 조사에서 상세히 진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천시장에 당선되면 제천시 관급공사 수의계약 총량제, 하도급계약 총량제를 즉각 실시해 특정업체가 제천시 공사계약을 독식하는 사태를 막고 제천지역 업체에 공평히 분배해 모두가 잘사는 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전 부대변인은 1,2차 기자회견을 통해 제천시의 그 어떠한 직책과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자가 제천시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독식했다고 폭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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