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로 건강·소통 두 마리 토끼 잡아요”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진천군청 족구동호회 회원들이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진천=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족구를 통해 회원 간 단합은 물론 열정과 활력이 넘칩니다”

2006년 결성된 진천군청 족구 동호회(회장 신인철)는 회원의 단합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군청 내 동호회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결성 당시 1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26명으로 회원이 증가했고 충북도 공무원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 출전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매주 수요일 진천읍 화랑관에 모여 회원들이 연습을 하는 날이면 기합소리가 요란할 정도다.

선배 회원들은 다년간 다져진 족구 실력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후배 회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고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다보면 어느새 회원들의 얼굴은 땀범벅이 되곤 한다.

회원들은 1주일에 한 번씩만나 게임을 통해 기술 연마와 경기력 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직장 선·후배 및 동료들과 코트위에서 소통하며 뜨거운 우정을 쌓고 있다.

동호회 에이스인 임희섭 주무관은 “족구는 머리와 다리를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운동으로 능숙한 발재간이 중요하다”며 “공을 어떻게 쳐내야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감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족구는 팀의 단합이 어느 운동보다도 중요하다”며 “아무리 혼자 공을 잘 다룬다 해도 팀이 단합하지 않으면 재미도 승리도 없는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신인철 회장은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쌓는데 족구만한 운동이 없다”며 “족구는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기종목이 바로 족구”라고 자랑했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수상실적을 없지만 회원들의 열정만큼은 여느 단체보다도 뜨거운 진천군청 족구동호회는 올해 운동으로 다져진 팀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진천 한종수>

 

 

신인철 회장
신인철 회장

 

<회원명단>

▷신인철(회장·상하수도사업소) ▷강태식(부회장·백곡면사무소) ▷김의년(감독·회계정보과) 임희섭(총무·시설관리사업소) ▷양명수(재무·회계정보과) ▷정태우(고문·의회사무과) ▷양현모(고문·농업기술센터) ▷김용대(행정과) ▷전현섭(상하수도사업소) ▷이기선(회계정보과) ▷최병호(세정과) ▷연광흠(회계정보과) ▷정동근(상하수도사업소) ▷김이섭(세정과) ▷김동기(평생학습센터) ▷유긍준(행정과) ▷류제철(문화체육홍보과) ▷이현제(환경위생과) ▷이면희(의회사무과) ▷유호상(상하수도사업소) ▷임진태(이월면사무소) ▷이승호(농업기술센터) ▷임상연(태양광특화사업단) ▷노장호(문화체육홍보과) ▷이명호(광혜원면사무소) ▷이용희(회계정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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