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간판 교체해야”…푸드트럭 재단 설립 등 공약
박경국 청주청원 조직위원장과 당내 공천 경쟁 예고

▲ 자유한국당 소속 신용한(앞줄 가운데)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23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신용한(49)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23일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경제, 젊은 충북을 기치로 충북의 간판 교체를 위해 충북지사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작지만 강한 충북, 젊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시대에 충북을 이끌고 경쟁의 바다로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키울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관료 출신이 충북을 이끌어오면서 경제발전, 일자리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기득권 구조와 당리당략, 분야별 이기주의 구조가 허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된 기득권이나 계파주의의 낡은 악습을 돌파해 도민과 함께 하는 역동적인 충북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정비(MRO) 단지의 최첨단 산업용 드론·경정비 부품산업단지 조성 △푸드트럭 재단 설립 △투자전문 투자회사 설립 △재난 안전대응 매뉴얼과 거점별 체인 재구축을 공약했다.

또 ‘프로야구 10경기 이상 유치’, ‘대규모 글로벌 청춘 페스티벌 개최’, ‘도·시·군 정책협치’, ‘제2 경부고속도로 부강 IC 유치’도 약속했다.

신 전위원장은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우암홀딩스 대표, 맥스창업투자 대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서원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같은 당 박경국(60) 청주청원당협 조직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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