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건립·보건소 이전신축 등 현안 진행하며 ‘채무 제로화’ 달성

(예산=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이 24일 4년간에 걸쳐 지방채 203억원을 모두 갚아 채무 제로화를 실현한다.
특히 이번 채무 제로화는 군청사건립(583억원), 윤봉길체육관 완공(330억원), 보건소이전신축(116억원), 노인종합복지관신축(80억원) 등 110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현안사업 처리와 함께 이뤄낸 일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황선봉 군수는 임기 초부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지방채 상환 의지를 밝혀 온 바 있다. 군은 이를 위해 군민 복리증진과 생활편의를 위한 민생행정을 추진하면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낭비성 예산을 절감했으며, 중앙부처 방문 등 발품행정을 펼쳐 국·도비 등을 목표 대비 초과 확보하는 등 예산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번 채무 제로화로 군은 지방재정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는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부득이 지방채 발행 경우에도 2.5% 저이율의 신규 지방채 발행 등 이자 비용에 대한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이는 등 건전한 재정운영에 힘써왔다.
이외에도 불요불급한 예산감축 등 세출예산을 구조조정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하는 등 지방채 조기상환 노력에 힘써왔다. 
이번 10년 앞당긴 채무 제로화로 군은 오는 2028년가지 상환해야 할 10억여원의 이자부담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국비 보통교부세 산정에 유리한 고지를 얻어 국비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관계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발사업과 복지증진사업과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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