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 측부순환영상 새로운 자기공명영상 촬영기법
방오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과 국내특허 이어 일본 등록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하나병원 김석재(사진) 신경과장이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팀과 뇌졸중환자의 측부순환 영상화 및 평가를 위한 새로운 자기공명영상 촬영기법으로 국내특허(제1015688260000호)에 이어 해외 일본특허(제 6240319) 등록까지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특허 등록을 마친 김 과장과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의 ‘뇌졸중환자 새로운 촬영기법’은 치료방침에 따라 중요한 측부 순환을 비침습적으로 신속·용이하게 영상화해 평가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존에는 침습적인 디지털 감산 혈관 조영술 (DSA)을 통해서만 측부 순환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과장은 “이번 특허는 뇌 자기공명영상의 추가 촬영 없이 기존에 얻어진 데이터를 새로 개발한 ‘FAST-COLL 소프트웨어’를 이용, 영상 후처리해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번 신기술을 유럽 및 미국에서도 특허 출원,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허출원 및 등록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뇌졸중 환자들에게 이번 촬영기술을 적용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병원은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에서 김 과장을 영입한데 이어 또다른 서울 빅3병원 중 하나인 서울성모병원 출신의 신경외과 교수진 등을 영입하면서 뇌혈관센터 전국평가에서 1등급을 차지하며 24시간 진료병원으로 가동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