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섭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제제공급팀장

(이현섭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제제공급팀장) 동절기는 추운 날씨와 학교 방학 등으로 인해 헌혈이 감소하는 시기이다. 특히 학교방학은 헌혈자의 50%이상인 10~20대 헌혈자의 헌혈감소로 이어져 헌혈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동절기 헌혈 감소에 대한 대책방안으로 다양한 헌혈홍보, 캠페인,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혈액관리본부는 매년 반복되는 특정시기 혈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약정단체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약정단체란 매년 정기적으로 대한적십자사 헌혈운동에 동참하여 자발적 헌혈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약정한 단체를 말한다. 약정단체를 전국적으로 활성화한 2014년부터 연간 약 15만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적십자 기관 직원 및 소속 단원 뿐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적십자人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적십자人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캠페인은 동절기 및 설 연휴기간인 1월 18일부터 3월 20일(2개월) 동안 실시한다. 적십자사 직원들이 헌혈 참여 솔선수범을 보이는 동시에 동절기 및 설연휴 시 발생하는 헌혈자 감소에 적극 대비하기 위함이다. 캠페인 진행은 전혈헌혈에 참여한 직원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거나 기관 내 직원 등에게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인 헌혈이 어려울 경우 지인 등이 대신 참여할 수 있다. 헌혈 참여 후 참여자는 혈액관리본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 bloodinfo)에 인증샷 및 참여소감 댓글을 작성하여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16년 추석 연휴부터 매년 명절 연휴 때마다 진행하여 올해 4번째 개최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소속기관 직원의 참여율은 16년 추석연휴 52.5%, 17년 설연휴 76.0%, 17년 추석연휴 66.1%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헌혈릴레이 캠페인이 활성화되어 동절기 및 설연휴 혈액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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