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0억원 투입 중기 판로개척·창원지원 대폭 확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운영…맞춤형 지원정책 추진

▲ 충북도내 소상공인 육성정책 인포그래픽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창업지원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성장환경 구축 및 역량강화’, ‘현장중심의 기업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2대 목표 정하고 경쟁력 강화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25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20억원의 ‘청년창업자금’을 특별지원 한다.

충북 대·중소기업구매상담회 개최, 중소기업 전시박람회와 대한민국 우수중소기업제품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도내 우수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TV 홈쇼핑 참가’, ‘조달청 다수공급자 등록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메인비즈인증 지원사업과 충북도 산업디자인실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지원, 기업애로현장지원반 운영, 권역별 순회상담회, 경영자문상담회, 법률자문서비스, 경영개선 심화컨설팅 및 재직자 직무향상 교육을 추진, 역량강화를 도모한다.

도내 17곳에 창업보육센터 운영과 충북창업보육센터 BI지원, 쇼핑몰 전문가 양성 및 장애인 창업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는 등 혁신창업을 선도할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난해 10월 24일 열린 ‘11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오른쪽 두 번째) 충북지사와 관계자들이 ‘충북경제 4%실현 ! 우리가’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부분 영세한 여성중소기업 및 장애인기업의 경쟁력과 마케팅강화를 위한 ‘충북여성기업 우수전시판매 참가지원 사업’과 여성기업 교류협력을 위한 ‘충북여성CEO포럼 사업’도 추진한다.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 개최, 기업지원 포털사이트(ebizcb.net)를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 ‘충북 중소기업 이렇게 도와 드립니다’ 책자 발간·배포 등 더 많은 정보 제공과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과 합동으로 이달 중 청주·충주·옥천에서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를 열어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올해 시책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세소상공인 지원정책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등 어려움해소를 위해 저금리 융자를 통한 자금난 해소에 따른 경영안정으로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 소상공인육성자금은 700억원 규모로 4차에 걸쳐 업체당 5000만원 한도로 창업 및 경영개선위해 지원된다. 최대 3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만39세 이하의 청년사업자나 장애인, 다자녀·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취약계층, 신규 거래업체의 지원 우대를 통해 취약계층 소상공인의 자금애로를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서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원스톱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 센터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충북신용보증재단, 민간 금융회사 등이 참여해 서민금융 종합상담·지원, 채무조정까지 원스톱 서비스뿐만 아니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연계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오세동 도 일자리기업과장이 지난해 10월 3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도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 참석자들에게 중소기업 육성정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오세동 도 일자리기업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판로개척을 위해 충북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희 도 경제정책과장은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등 금융애로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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