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 전 지역의 임야 공시지가와 실거래가격이 5년 주기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의 임야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당시 괴산읍 서부리는 ㎡당 1580원 이었다. 주변 임야도 ㎡당 평균 205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지역으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청천면 지촌리와 운교리 일원은 ㎡당 1030원과 1000원 선을 유지했다.

5년 후 2010년 괴산읍 서부리와 검승리 일원은 ㎡당 1719원과 1489원, 청천면 지촌리는 다소 떨어져 915원이었다.

이어 5년이 경과한 2015년 서부리와 검승리는 ㎡당 2800원과 1813원, 청천면 지촌리는 1097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2017년 말 현재 서부리와 검승리의 공시지가는 ㎡당 2888원과 1990원, 청천면 지촌리는 1344원에 형성돼 있지만, 이 지역들의 실거래 가는 공시지가의 3배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지역의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실거래 가는 공시지가 3배 이상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다만 임야 주변 진입로 위치와 방향에 따라 무척 큰 차이를 보인다”며 “맹지로 분류되면서 진입로가 없고 위치와 방향이 좋지 않을 경우 실거래 가격은 낮게 형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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