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7대 한국교통대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박준훈(60·사진·전기전자로봇공학전공) 교수가 1순위 총장임용 후보자로 선정됐다.

한국교통대는 25일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2차 투표에서 박준훈 교수가 190.5379표(환산득표수)를 얻어 홍용희(60·교양학부) 교수를 제치고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앞서 이날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기호 2번 홍용희 교수는 98.4470표를 얻어 1위를, 기호 1번 박준훈 교수는 98.0106 표를 얻어 2위로 2차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들 두 후보 이외에도 권일(52·도시교통공학전공) 교수와 임동욱(55·행정학전공) 교수도 총장임용 후보자로 나섰지만 아쉽게도 결선 투표에는 오르지 못했다.

총장임용 후보자 1순위로 선정된 박준훈 교수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전자 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지난 1991년 한국교통대 교수로 임용됐다. 주요 경력으로는 이 대학 첨단과학기술대학 학장과 LINC사업단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총장임용 후보자 선정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한 뒤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4년 임기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학은 직선제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관련법령을 제정해 학생과 직원, 조교 등의 선거참여비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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