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관리 계룡건설, 임시도로 설계대로 시공않고 방호벽 ‘허술’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 도로건설 현장의 플라스틱 방호벽 설치 때 제 규정을 지키지 않아 낭떠러지로 밀려나 교통 안전에 불안을 주고 있다.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옥천 인포~보은간 국도 37호선 확장·포장 공사 구간을 관리하고 있는 계룡건설의 안전 불감증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 되고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이 현장은 시공사인 계룡건설이 제설작업을 비롯해 모든 교통안전 관리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계룡건설은 옥천 경찰서에 제출하고 협의한 임시도로가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데다 방호벽 조차 허술하게 설치해 놓아 일부 구간이 낭떠러지로 밀려나가는 등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다.

25일 오전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 앞 공사장에 설치한 방호벽이 낭떠러지로 밀려나 제 구실을 못한채 방치되어 운전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곳은 높이가 1~3m정도의 높낮이가 형성되어 있는데다 곡선이 몇 군데 있어 옥천경찰서에 배치된 도면과 다르게 시공한 곳이기도 하다.

시거가 불량한 구간에 30㎞저속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으나 운전자들은 대부분 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채 운전하는 관계로 도로 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옥천경찰서 시설 담당은 “도면을 갖고 협의했으나 현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대전국토 관리청의 인사 요인으로 인해 예산 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안내 표지판 설치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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