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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단체 활동가 지방선거 대거 도전
충북 시민단체 활동가 지방선거 대거 도전
  • 지영수 기자
  • 승인 2018.01.28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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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 탄생 여당 상승세…민주당 공천 지방의회 정조준
당내 경선 통과 관건…무소속 시민후보 등 신선한 바람 기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내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6.13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집권 초반 여당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정치 신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해 말 현직 지방의원과 단체장에 대한 평가 작업을 했다. 평가 결과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성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전달, 예비후자격심사와 공천심사 자료로 활용된다.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직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악의 경우 공천 배제까지 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밑에서 활동해온 청주지역 각계각층 인사들이 선거채비를 서두르는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내 정치 신인들의 바람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민단체 활동가중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10여 명에 이른다. 대부분 민주당을 통해 지방의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경석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이 청주 흥덕구에서 민주당 도의원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종효 일하는 공동체 이사장, 박완희 두꺼비 친구들 상임이사, 참여연대 시민권리 찾기 본부장 출신인 윤여일 세무사 등도 민주당 간판으로 청주시의원 출마 의지를 굳힌 상태다.

이재숙 전 참여연대 문화위원장, 유영경 여성정책포럼 대표, 오창근 사회문화국장 등도 민주당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제천지역 시민단체인 의림포럼 윤성종 공동대표는 오는 31일 제천시청에서 민주당 소속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공천이라는 1차 관문을 돌파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민주당은 지방의원 후보 선출과 관련, 경선 원칙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경선 방식은 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충북 NGO센터의 충북 생활자치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조직한 충북 지방자치포럼 출신들도 무소속으로 청주시의원에 도전한다.

이 포럼을 이끄는 우성석 회장, 박대용 사무국장과 성광철 희망얼굴 사무국장, 김현기 전국 공무원노조 충북본부 부정부패 추방위원장 등이 시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럼은 3월 말까지 5000여 명의 시민후보 추천·검증단을 구성해 출마 희망자를 공개 추천받고 검증한 뒤 10여 명을 시민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면 지역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대거 선거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만큼 두터운 기존 정치권의 벽을 깰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당 차원에서 선택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아진 만큼 현직들도 철저히 평가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당이 어려울 때 고생한 이들도 당이 신경써야 한다”며 “대통령 취임 후 여당 상승세에 편승해 들어온 당원들이 좋게 만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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