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5억’ 최고 몸값…하주석·양성우 억대 연봉 ‘진입’
2018 스프링캠프 돌입…한용덕 감독 등 선수단 60명 출국

▲ 한화이글스 1군 선수단이 31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화이글스가 2018 연봉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31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이날 2018 시즌 연봉계약 대상선수 63명과의 계약이 완료됐다.

자유계약(FA)을 제외한 최고 연봉자는 배영수로, 올 시즌 연봉은 5억원이다. FA 권리 신청을 1년 뒤로 미룬 이용규가 연봉 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이성열은 전년 대비 8.7% 오른 2억5000만원, 송광민은 20% 오른 2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주석과 양성우는 ‘억대 연봉자’로 올라섰다. 하주석은 지난해(9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양성우도 지난해 8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올라 연봉 1억원을 채웠다.

연봉계약을 마친 한화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올 시즌 새롭게 계약한 외국인 선수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 제라드 호잉도 이날 선수단과 함께 출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한용덕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46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25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이다. 2018 신인선수 중에는 투수 김진욱, 박주홍, 내야수 정은원 선수 등 3명이 포함됐다.

한화이글스 스태프와 선수들이 지난 29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은 1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3월 10일 귀국한다.

한화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주니치 드래곤즈를 비롯한 일본 프로야구팀,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국내 프로야구팀들과 14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를 통해 이른 개막전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올 시즌 활약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화 퓨처스팀 역시 오는 4일부터 3월 9일까지 일본 고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최계훈 감독을 비롯한 8명의 코칭스태프와 27명의 선수 등 총 35명 규모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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