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T인터네셔날 계약… 94% 돌파
2021년까지 20억 투자, 20여명 고용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분양률이 94%를 돌파하며 기업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의료용 기기제조업체 ㈜TST인터네셔날(대표 송소준)과 의료기기농공단지 입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신규로 설립되는 이 업체는 2021년까지 20억원을 투자해 2961㎡의 부지에 940㎡ 규모의 공장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더불어 공장가동, 기술연구, 사무 등 20명 정도의 인력을 고용해 의료영상프로그램과 신경성형술 등 혈관 내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구(카테타)를 생산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의료기기 산업기반이 탄탄한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 샀다”며 또한 “군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과 차별화된 행정적 지원 약속이 투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TST인텨네셔날과의 분양계약 체결로 총 23개 업체가 입주한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는 총 분양면적 10만6878㎡ 중 94%인 9만9733㎡가 분양 완료됐으며, 현재 7145㎡의 잔여 면적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옥천군에 투자를 결정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TST인터네셔날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일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관계 부서에는 “입주업체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가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옥천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충북 남부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추진 중인 옥천제2의료기기 산업단지는 옥천읍 가풍리 일원에 35만1661㎡ 규모로 의료기기 특화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12월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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