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로 건강 챙기고 스트레스 날려요”

▲ 단양군청 테니스동호회 회원들이 월례회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단양군청테니스동호회는 1993년 단양읍내에 변변한 코트하나 없던 시절 열정 하나로 20년 넘는 세월을 이어왔다.

얼마 전 정현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서 세계적 강호들을 물리치고 4강 신화를 이루는 순간 동호회 회원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동호회 결성 당시 샘프라스나 안드레 아가시 등 세계적 스타플레이어의 경기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선수는 언제쯤 저 자리에 나갈 수 있을지 부러워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테니스는 강력한 서브, 예민한 것 같으면서 다이내믹한 몸놀림, 거친 듯 뛰는 황소 같은 질주의 몸짓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스포츠다.

이들 동호회는 열정에 실력도 빼어나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지난해 단양군테니스 협회장기 3위, 충북 공무원한마음체육대회 3위 입상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호회 회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테니스장에 모여 아침식사를 겸한 테니스 시합을 갖고 매월 월례대회를 통해 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도 테니스동호회는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동호회 회원 30명은 지난해 자매결연 도시 보령시를 방문해 교류전을 갖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관광단양 등을 홍보했다. 또 연탄배달과 복지시설 방문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동호회만의 결속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원들은 테니스 동호회의 이 같은 성과는 테니스장에서 직책이나 직급의 높고 낮음이 없이 다 같이 테니스로 소통하고 화합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이형준 회장은 “테니스는 민첩성과 스피드, 근력을 키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평생 스포츠로 삼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오래도록 회원들과 즐겁게 테니스를 치며 우정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준 단양군 테니스동호회 회장

<회원명단>
▷이형준(회장·민원봉사과장) ▷박용철(총무·농업축산과 축수산팀장) ▷김기형(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장) ▷김학모(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구본혁(안전건설과 안전관리팀장) ▷박승호(산림녹지과) ▷배성진(농업기술센터) ▷변종관(자치행정과 전산팀장) ▷송종호(기획감사실장) ▷신윤상(주민복지실) ▷유왕상(농업기술센터 전략작물팀장) ▷이창희(환경위생과) ▷길혜숙(석교진료소장) ▷김관동(농업기술센터) ▷김대현(재무과) ▷민병길(균형개발과) ▷박정현(농업기술센터) ▷박창영(환경위생과) ▷이강일(다누리센터관리소장) ▷변계윤(문화관광과 체육진흥팀장) ▷이상수(농업축산과) ▷이형삼(문화관광과) ▷서용덕(어상면사무소) ▷김지욱(기획감사실) ▷장현필(의회사무과) ▷황형민(상하수도사업소) ▷민경태(단양읍사무소) ▷이길환(문화관광과) ▷신승환(농업기술센터) ▷강태원(민원봉사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