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탐섬 현지 학생·주민 650여명 진료

청주 한국병원과 복대교회가 지난 4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 바탐섬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 한국병원과 복대교회가 지난 4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 바탐섬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송재승(외과 전문의) 병원장과 김대현 목사는 심장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6명의 진료과장과 가족 등 모두 15명의 해외봉사의료팀을 꾸렸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바탐섬 현지 초·중·고 학생과 주민 65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봉사단은 또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을 위해 돋보기 450개와 각종 비타민, 구충제 2000정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풍선 만들기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바탐섬은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제도의 한 섬으로 거주환경과 의료 환경은 아직 열악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바탐섬 현지 툰아스 바루 스쿨(TUNAS BARU SCHOOL) 교장은 “올해에도 잊지 않고 멀리 한국에서 청주한국병원 의료진과 청주복대교회 관계자분들께서 찾아 주셔서 고맙다”며 “바탐섬 주민들에게 선진 의료 혜택을 제공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 병원장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봉사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청주한국병원은 지속적으로 선진화된 한국의 의술을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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