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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업인] 고향 어머니 손맛 담긴 미미식품
[기업 기업인] 고향 어머니 손맛 담긴 미미식품
  • 김진식 기자
  • 승인 2018.02.11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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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되살려 세계 시장으로 ‘도약’
이한배 대표가 2017년 괴산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위) 미미식품 태권도 동아리가 2017년 괴산예술제에 출연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이한배 미미식품 대표.

(괴산=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복잡한 현대생활 속에서 고향의 맛과 멋을 이어가며 식품유통 및 제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소기업이 있다.

괴산군 문광면 광덕길 89에 위치한 가족친화기업 ㈜미미식품.

HACCP 인증등록업체인 이 회사는 소스류, 복합 조미료, 기타김치, 장류 등을 생산하는 30년 전통의 향토기업으로 청결과 위생적인 생산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30년간 한결같이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리고 연구해 신제품을 개발해 항상 고유한 맛과 신선함을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미미식품은 이한배 대표와 50여명의 직원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힘을 합쳐 연 매출 60억원을 올리는 한식재료 제조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이름 앞에는 복수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가족친화기업, 향토기업, 여성기업 등. 이유는 직원 중 이 대표를 제외하고 90% 이상이 지역의 여성들과 이주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노인들의 일자리창출에도 한 몫을 하지만 이 대표의 생각은 바쁜 사회생활 속 소비자들에게 고향 어머니의 정성스런 손맛을 조금이라도 찾아주기 위해 이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 생산품은 첨단공법과 괴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재료를 사용해 만든 40여종의 분말스프와 45종의 액체소스, 30여종의 양념장류, 그밖에 덮밥 및 20여종의 찌개류, 15종의 볶음밥 등 면류 업종의 첨부용과 요식업종의 식당용으로 분류해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이 모든 제품들은 소비자가 어머니의 손맛과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연구진이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수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다.

이 기업의 성공에는 결코 비단길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사업초기인 1991년 영업력부족과 자금부족 등으로 전 재산을 매각해 기업에 쏟아 부었으나 1차 부도를 맞는 등 도산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모친 사망이라는 현실 앞에 사면초가에 빠진 이 대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었다고 힘들었던 그 시기를 회고 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다시 한 번 도전했다. 회사를 못 살리면 죽는다는 각오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차별화된 식품사업의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원재료 구입부터 생산 가공, 보관 물류, 영업 판매에 이르기까지 직접 챙긴 결과이다. 미미식품은 2001년 KSA9001 2001인증획득, ISO9000 2000인증획득(한국표준협회) 2005년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증 획득, 2008년 식약처 HACCP 지정 115호(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 기타 김치류), 2017년 HACCP 위해요소 중점관리인증(소스류,혼합장,복합조미료,김치류,드레), 2017년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인증(에스엠씨 인증원)등 많은 식품관련 국가인증자격을 획득했다.

이렇듯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서자 이 대표는 국외시장에 눈을 돌려 사업영역을 넓혔다. 캐나다 토론토 현지 사업소개소, 베트남지사, 태국지사, 일본지사 및 현지공장설립 MOU 체결, 필리핀지사, 미국 LA지사 등을 설립해 괴산의 유기농재료로 제조한 식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웃음과 사랑으로 행복한 직장이 미미의 꿈 입니다”가 사훈인 미미식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족친화기업의 대표답게 이 대표는 직원들의 후생복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가정이 편해야 직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고, 그래야 활력 넘치는 직장분위기가 돼 결국은 기업의 이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신념으로 일·가정 양립을 지키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등·하교 시간에 맞춰 출·퇴근 하도록 배려하며, 임신과 출산 후 휴직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복직 후에도 기존 직책과 직분으로 근무할 수 있게 했다. 다문화가정의 직원들에게는 연가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가 하면 1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의 해외여행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미미식품이 개발한 탕 소스(위)와 장 소스.

이 대표는 6급 지체장애와 3급 정신장애를 가진 괴산군 문광면의 한 기초생활 수급자 김모씨의 집을 자비로 수리해주는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괴산군 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괴산 지역 취약계층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 대표는 많은 선행으로 괴산군을 대표하는 선행천사로 통하고 있다”말했다.

이 대표는 “괴산지역에 소스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대학 설립과 글로벌 식품기업과의 제휴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농산, 수산, 축산, 가공식품 등 품질 경쟁력을 갖춘 유기농식품 물류센터를 괴산에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항상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미미식품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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