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프리허그, 교직원 손편지, 후배 세레나데, 포토존까지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이하 청주폴리텍대)가 이색 학위 수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청주폴리텍대는 9일 대학 해오름홀에서 가진 학위수여식에서 사제(師弟)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362명의 졸업생들을 지도교수가 일일이 안아주며 학위증을 전달하는 프리허그와 교직원 및 졸업생 대표의 손편지 낭독, 후배들의 선배사랑 세레나데, 모든 졸업생의 추억남기기 포토존 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교직원 밴드인 마중물 밴드가 나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졸업생들의 사회로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현수 학장은 “학위수여식의 진정한 주인공은 졸업생들”이라며 “2년간 동고동락했던 스승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부른 잔잔한 노래들이 험난한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힘이 됐기를 가슴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청주폴리텍대 학위수여식이 9일 열린 가운데 사제가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갖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학위수여식 후 기념촬영 모습.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