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왜 오르죠? "거기, 산이 있으니까"

 

‘에베레스트, 히말라야, 킬리만자로, 마터호른, 안나푸르나, K2, 몽블랑….’

이름만 들어도 등산가들을 설레게 하는 산들이다. 일생에 꼭 한번 달성하고 싶은 산일 것이다. 등산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저변이 확대된 운동은 아니었다. 산을 높이 오른다는 것은 그저 높은 곳에 단을 쌓기 위해서라든지, 기상이나 지형을 관측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그러다 근대 이후 등산은 인간의 도전 의식과 성취욕을 달성하는 스포츠로 탈바꿈했다. 

산은 인간에게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광, 건강까지 챙겨주는 장점이 있어 국내에서도 등산 애호가가 상당히 많아졌다. 개인 스포츠로 여겨질 수 있는 등산이 이제는 여럿이 함께 오르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산악회가 수없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각 직장마다 산악회가 조직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지역에서 주목받는 직장 산악회 중 하나가 LG하우시스 옥산공장 산악회인 ‘지인산악회’다.

‘지인’은 LG하우시스의 제품명(Z:IN)이면서, 한자로도 ‘아는 이(知人)’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인산악회는 회원 수만 120명에 달하는 LG하우시스 옥산공장 내 17개 모임 중 가장 큰 동호회다. 지인산악회는 2011년에 결성돼 한상규 생산팀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최종만 실장이 총무, 최기우 반장이 산악대장을 맡아 운영되고 있다. 해마다 4~6회 명산 중심의 정기 산행을 한다. 지인 산악회는 회원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하기도 한다.

지인산악회의 역사는 사실 LG화학에서 분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LG화학이 사업 분할이 이뤄졌고 2011년부터 하우시스 지인산악회로 출발하게 된 것이다.

당시 최종만, 박정호, 최재혁, 최부열, 최기우, 윤종문, 고명진, 정광재 회원이 주축이 돼 30여 명의 회원들로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현재는 120명으로 늘어나 활동 규모가 커졌다. 지인 산악회는 그동안 공산성, 오서산, 제비봉, 팔봉산, 상당산성, 계룡산 등 국내 다수의 명산들을 올랐다. 등산과 트레킹을 하면서 회원들은 업무 스트레스를 모두 떨치는 것은 물론 회원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새로 입사한 사원들도 산악회원들과 등산을 하며 서먹함을 없애고 회사생활의 꿈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한상규 회장은 “산과 들, 자연을 보면서 심신의 피로를 털어버릴 수 있는 산악회 활동은 각자에게 정신과 육체 모두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더 좋은 산과 트레킹 코스를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명단>
▷강길중 ▷고동희 ▷고명진 ▷곽훈용 ▷권진영 ▷권태일 ▷권해영 ▷금미영 ▷김균배 ▷김기홍 ▷김봉민 ▷김상문 ▷김상윤 ▷김수철 ▷김영종 ▷김영태 ▷김영호 ▷김윤중 ▷김의준 ▷김재복 ▷김재환 ▷김종인 ▷김종철 ▷김진규 ▷김진혁 ▷김태룡 ▷김태영 ▷김태화 ▷김하연  ▷나민선 ▷나상원 ▷단문영 ▷류만하 ▷명은총 ▷문혁주 ▷박광범 ▷박기수 ▷박덕규 ▷박문수 ▷박민구 ▷박정호 ▷박정희 ▷박혁순 ▷박효진 ▷방영우 ▷배영옥 ▷배철호 ▷백윤호 ▷서정운 ▷설윤철 ▷송우창 ▷안두호 ▷안승수 ▷양병서 ▷양우식 ▷연희경 ▷예재용 ▷오주원 ▷우장현 ▷유광혁 ▷유민조 ▷유성원 ▷유승석 ▷유은미 ▷유회원 ▷육기수 ▷윤영규 ▷윤종문 ▷윤학민 ▷이건 ▷이기식 ▷이미현 ▷이상철 ▷이성희 ▷이승덕 ▷이승익 ▷이용기 ▷이원정 ▷이재욱 ▷이정권 ▷이춘호 ▷이학인 ▷이행근 ▷이효영 ▷임관수 ▷장진석 ▷전민관 ▷전용주 ▷정광재 ▷정근용 ▷정동학 ▷정영일 ▷정인욱 ▷정재룡 ▷조영철 ▷조재성 ▷조준형 ▷조현진 ▷채호영 ▷최경옥 ▷최기우 ▷최길용 ▷최병철 ▷최부열 ▷최재민 ▷최재영 ▷최재인 ▷최재혁 ▷최재현 ▷최종만 ▷최중열 ▷최진원 ▷최철수 ▷한상규(회장) ▷한순호 ▷한웅수 ▷허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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