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범덕(66) 전 청주시장이 13일 “안전한 청주, 행복한 청주, 미래를 이끄는 청주로 만들겠다”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에서 “4년 전 청주와 청원 통합을 이루고 통합 청주시 초대 시장에 나섰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통합 청주시는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어 통합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멈춰선 통합청주시를 다시 출발시키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 전 시장은 “청주를 삶의 질이 제일 높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철학이자 목표”라며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한번 돌아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청주를 만드는 것이 통합의 이유며 정신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 전시장은 그러면서 △재난으로부터, 환경적으로 안전한 청주를 만들 것 △복지와 문화가 뒷받침되는 행복한 청주를 만들 것 △경제적으로 미래를 품은 청주를 만들 것 등을 공약했다.

한 전 시장은 “청주는 오송바이오산업벨트, 오창IT특화벨트,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잇는 첨단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며 “처음 충북에 바이오의 씨앗을 심었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주민 자율 통합을 이뤘으며, 녹색수도 청주를 설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청주의 초석이 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한 전 시장은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충북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민선 5기 청주시장 등을 지냈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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