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교에 학생회실 설치 예산 지원
“빈 교실 학생 자치활동 공간 활용”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학생들의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이 발 벗고 나선다.

도교육청은 올해 40개 초·중·고교에 학생자치회의실을 시범 설치키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희망학교 신청을 받는다.

빈 교실에 각종 비품을 설치, 학생회 구성원과 일반 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탁자, 의자, 사무기기, 기타 용품, 인테리어 비용으로 1곳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자치회의실을 구축하면 학생회가 사용 일지 등을 비치해 활용률을 높여야 한다. 별다른 목적에 구애됨 없이 이곳에서 이뤄지는 학생들의 자치활동은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학생 자치활동 지원을 위해 예산을 들여 학생회실을 마련하는 것은 처음”라며 “학생자치회의실 운영 우수 사례를 발굴해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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