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처음으로 4일간 열려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 최고의 축제로 자리 매김한 옥천군 ‘지용제’ 가 31살을 맞아 4일간 열기로 확정됐다.

최근 옥천문화원은 이사회를 열고 31회 지용제를 5월 10~ 13일 열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충청북도 지정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동시 선정된 ‘지용제’는 1988년 정 시인을 흠모하는 후배시인과 문학인들이 지용회를 결성해 첫 문학제를 연 이후로 30년 넘게 이어지는 국내 대표 문학축제다.

매년 정지용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달구지타기 등의 고향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지용문학포럼, 지용문학상 시상식 등 다양한 문학프로그램들이 지용문학공원과 정지용문학관 등 구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관계자는 “지용제가 올해 처음으로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와 문체부 육성축제로 선정됐다“며 ”시문학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등 명성에 걸맞는 국내 대표 문학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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