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협약

▲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와 안양옥(왼쪽)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20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지역인재 육성 및 청년일자리 정책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뒤 김종서 충북대 총학생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의 채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20일 충북도청에서 ‘지역인재 육성 및 청년일자리 정책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부실채무자 경제적 신용회복 지원 △대학생 취업연계 △지역인재 육성 사업 등을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과 학자금 대출 미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회복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에는 충북도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시·군이 참여한다.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두고,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인 대학 재학생·휴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올해 사업비 3억8400만원(6400명)은 도가 1억5400만원을, 11개 시·군이 2억3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도는 학자금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충북 출신 대학생 신용회복에도 나설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재단에서 대출한 학자금 이자를 내지 않아 신용유의정보에 등록된 충북 출신 대학 졸업자는 214명에 달한다. 도는 이들의 신용회복을 위해 미납 이자 전액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

김두환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이 학업·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이른 나이에 부실채무자가 된 청년의 신용회복 지원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연계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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