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신고 결과 충북에서는 (주)대원(1764억 원)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원건설(1446억 원)이 2위, (주)두진건설(1178억 원)이 3위를 차지했다.

대원과 원건설은 지난해에도 1, 2위에 올랐으며, 두진건설은 지난 7위에서 4단계 급상승했다.

4위는 일진건설산업(주)(1036억 원), 5위는 (주)대흥종합건설(965억 원), 6위는 삼보종합건설(주)(777억 원), 7위는 (주)대원건설(506억 원), 8위는 인종합건설(주)(446억 원), 9위는 대화건설(주)(383억 원), 10위는 (주)원종합건설(310억 원) 순이다.

11위는 지평토건9주), 12위는 청진종합건설(주), 13위는 (주)한국종합건설, 14위는 토우건설(주), 16위는 대건산업건설9주), 17위는 (주)쿱에코하우징, 18위는 미진종합건설(주), 19위는 (주)일창건설, 20위는 대양종합건설(주)가 차지했다.

실적신고 내용을 발표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20일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2017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회원사 393개사 중 391개사가 신고해, 기성액이 100억 원 이상인 업체가 54개사(2016년 54개사), 기성액이 없는 업체는 14개사(2016년 5개사),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10개사(2016년 15개사)라고 밝혔다.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토목공사 신규 수주액이 지난해 7921억9100만 원에서 8583억4900만 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신규 SOC사업의 증가가 아닌 도내 또는 타지역 산업단지 조성공사 수주액이 반영된 것이라고 건설협회는 설명했다.

신규 수주 건축부문은 2016년 1조4074억9500만 원에서 지난해 1조3499억3700만 원으로 감소했다.

건축공사 감소는 주택경기 불황에 따른 신규 민간 건축사업이 감소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신규 수주액은 1조1988억 원, 총기성액은 1조4153억 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50.63%와 56.14%를 차지하면서 상위 업체 편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북지역 건설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이기에 소규모 신규 물량 확대와 더불어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한 예산증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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