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49㎞ “더 공부하겠다”
팀은 1-7패…스프링캠프 3무2패

▲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첫 실전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샘슨의 연습투구 모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첫 실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샘슨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7로 패했다.

지난 3일과 6일 두 번의 불펜 피칭 후 가진 첫 실전 등판이었다. 1실점하긴 했지만 최고 구속이 시속 149㎞까지 나왔고 4사구도 없었다.

샘슨은 “1회 첫타자에게 초구 볼을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를 맞았다. 이 부분에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었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첫 실전 등판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직구 제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샘슨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다. 그는 “현 상황에서 구속에 신경 쓰기보다 시즌 전까지 피칭 메커니즘을 더 완벽하게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3무2패를 기록했다.

타자 가운데선 하주석의 활약이 빛났다.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주석 외에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상원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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