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승강장에 탄소 발열의자 설치

청양읍 문화체육센터 앞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발열의자.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들을 위해 탄소 발열의자를 설치, 한 단계 향상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1월부터 버스 이용이 많은 청양읍 읍내리 문화체육센터 앞 승강장 등 3곳에 탄소 발열의자를 설치해 놓았다.

발열의자는 탄소 소재로 된 열선을 내부에 삽입해 전기를 공급, 외부온도가 15℃ 이하일 경우 탄소 소재가 발열해 35∼38℃로 따뜻해진다.

특히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으며 전력 소모량이 낮아 전기료가 일반 발열제품보다 80% 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화성면 신정리 이모(72)씨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추운날씨에 20∼30분 이상 떨면서 기다려야 하는데 발열의자 덕분에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다”며 “다른 승강장에도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청양군은 농촌지역으로 장시간 버스승차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 임산부·노약자 등이 따뜻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발열의자를 추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