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ICT(정보통신 기술)기반의 스마트 팜 구축사업이 본격화 된다.

금산군은 고온, 이상한파, 가뭄 등 이상기후에 적응하고 품질향상과 노동력 절감이 가능한 ‘ICT융복합 스마트 농업’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온난화로 인한 작목 및 재배환경이 바뀜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재배시스템 변화도 불가피한 때문이다. 기존의 관행적 농업과 작목선택의 협소성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5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에는 실증포 설치를 위한 토지확보 및 기반조성에 나선다.

주요사업은 작목별 현장실증 시험 및 ICT융·복합 시설 설치, 스마트폰 통합 제어시스템 설치 등 미래형 작목발굴과 육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ICT기반 스마트 온실(660㎡), 시설하우스(660㎡), 노지재배시설(1650㎡) 등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온실제어, 모니터링, 환경제어 시스템이 마련된다.

신규 시험작목으로는 석류, 무화과, 양앵두, 아몬드, 구아바, 체리 등 수입류 아열대 과수가 꼽히고 있다.

군 기술센터 관계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작물생육에 필요한 여건을 만들어주면 병해 발생 저하와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술을 접목을 통해 스마트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