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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 수안보 온천과 건강 사우나 <이동희>
풍향계 / 수안보 온천과 건강 사우나 <이동희>
  • 이동희
  • 승인 2018.02.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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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시작된 23회 동계올림픽 대회가 대한민국 온 국민의 열정적 응원에 힘입어 17일간의 세계인 축제가 마무리 됐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6일 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곳의 혹독한 날씨는 선수가 이겨내야 하는 또 다른 선의의 경쟁 종목이었다. 올림픽 개폐회식과 설상종목은 평창, 빙상 종목은 강릉, 알파인 스키 활강은 정선에서 개최되고, 아시아라는 잠재력이 큰 새로운 무대에서 세계인이 함께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한민국 평창이 지속 가능한 위대한 유산이라는 커다란 비전을 제시하였다. 설상 7개 종목, 빙상 5개 종목, 슬라이딩 3개 종목과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함께한 축제였다. 이러한 축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건강이다. 건강을 위하여 세계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즐기는 축제이다. 필자가 사는 충주 인근에는 온천으로 매우 유명한 수안보라는 지역이 있다. 이곳은 전국에서 많은 건강 지킴이들이 53도의 온천수를 즐기기 위하여 겨울이면 더욱 많이 찾아와 충주인근의 삼색온천을 즐긴다. 오늘은 온천과 사우나로 건강한 삶을 올림픽처럼 즐기고 나누어 보고자 한다. 온천이란 땅 속에서 지표로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평균 기온 이상의 물이다. 지하수의 수온이 그 지역 연평균 기온이나 얕은 지층의 지하수 수온보다 높은 경우이다. 온천법에서는 온천을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25℃ 이상의 온수로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지 아니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충주 인근지역에는 수안보, 앙성, 문강 등 세 곳의 온천 지구가 있다. 이 세 곳의 온천수는 각각 특별한 특징이 있어 일명 삼색 온천이라 한다. 특히 수안보온천은 충주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온천으로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 자연 용출 온천으로 약 3만 년 전 솟아 오른 천연 온천수이다. 1885년 노천식 욕조를 설치하고 1929년 현대식 장비를 사용한 온천공 굴착으로 근대 온천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1960~197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1980년대에는 가족 여행과 수학여행지로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수질은 유황 라듐천으로 성분 특징이 불소 규산 성분이 높고, 수소이온농도(pH)의 범위는 8.4~8.7이며, 수온은 53도이다. 오래전부터 신경통 류마티즘질환 피부병 위장병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고,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음용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수안보온천은 온천수원의 보호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온천수 저장 탱크를 설치 전국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중앙집중 공급방식으로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온천수 관리는 충주시에서 맡고 있다. 수안보 온천은 왕의 온천으로 조선 시대 왕과 사대부에게 사랑받았다. 조선왕조실록에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내용이 있고, 청풍향교지에 숙종이 수안보에서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온천수에 염분이 많으면 만성피부질환에 좋고 철분이 많이 들어있으면 빈혈에 좋고 라돈이 들어있으면 신경통과 류마티스에 좋다. 그리고 탄산천과 유황천은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좋고 방사능천은 당뇨 담석 부인병에 효험이 있다.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면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 순환이 빠르게 되어 몸의 기(氣) 보강, 인체(오장육부) 기능 증가로 신진대사(소화 흡수 해독 배출)가 잘되어 건강해질 수 있다. 주 1회라도 꾸준히 온천욕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등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입춘 지난지가 3주나 되다보니 이제는 낮의 기온이 제법 따스하다. 지금부터 3월 중순까지는 온천욕이 매우 적합한 시기이다. 온천욕은 혈액순환에 좋고 면역력을 높여 30분 만 해도 1km를 달리는 운동 에너지가 소모된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각종 질병까지 치유할 수 있어 건강 다이어트에 매우 좋다. 42도의 뜨거운 온천수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피로회복과 통증 완화에 좋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가까운 곳으로 천천히 온천수에 몸을 담궈야 한다. 사우나는 10분이용 후 전신샤워를 반복하면 효과적이고, 건식사우나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에 좋고 습식사우나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 온천이나 사우나가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나의 몸에 맞는 방식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또한 무병장수의 비결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킨다는 선조들의 진리를 염두에 두고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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